한글창제 과정에서의 어려움

■ 세종 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 할 당시에 최만리 등의 반대 상소가 있었다.

1첫째, 조선은 중국을 섬기는데 새로 문자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중국에라도 들어가 알게 되면 부끄러운 일이다.
2둘째, 오랑캐(몽골, 서하, 여진, 일본, 서번)들만 자기 나라 문자를 가지고 있어 우리도 문자를 만들면 오랑캐가 된다.
3셋째, 이두를 쓰고도 문제가 없는데 언문만 배우게 되면 한자를 소홀하게 되어 학문의 발전에 저해가 된다.
4넷째, 언문으로 죄인에게 알려줘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형을 집행하는 사람의 자질에 따라 죄인의 억울함이 생기기 때문이다.
5다섯째, 언문은 풍속을 바꾸는 중대한 일로 여론을 살피고 충분하게 고민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추진하고 운서에 한자음을 언문으로 달아 급히 공포하는 것은 잘못이다.
6여섯째, 세자가 성리학 연구에 몰두해야 할 것인데 무익한 언문 연구에 정신을 쏟고 있는 것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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